안녕하세요, 여러분! 오늘은 한국 가곡 중 하나인 '가고파'의 2부 가사를 소개하며, 이 곡이 담고 있는 역사적 배경과 감성을 함께 탐구해 보겠습니다. '가고파'는 이은상의 시에 김동진이 곡을 붙여 1933년에 완성된 작품으로, 1973년에 2부가 추가되며 더욱 풍성한 이야기를 전합니다. 1920년대와 1970년대, 두 시기를 아우르는 이 곡은 한국인의 고향에 대한 그리움과 삶의 여정을 노래하며 많은 이들에게 깊은 울림을 주고 있죠. 아래에서 '가고파 2부' 가사를 자세히 살펴보고, 그 배경을 함께 느껴보세요!
'가고파 2부'의 탄생 배경
'가고파'는 원래 1932년 이은상이 동아일보에 발표한 시를 바탕으로, 김동진이 1933년 숭실전문 재학 시절 전편을 작곡하며 시작되었습니다. 이 곡은 고향 마산의 바다와 어린 시절의 추억을 그리는 서정적인 멜로디로 큰 사랑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김동진은 처음 4연만 곡을 붙였고, 나머지 6연은 40년이 지난 1973년, 이은상의 고희 기념 가곡의 밤을 맞아 후편으로 완성했습니다. 이 2부는 전편의 부드러운 향수에 더해, 인생의 무게와 회한을 담아 깊이를 더한 부분으로 평가받습니다. 1970년대 서울의 숙명여대 강당에서 처음 공개된 이 곡은, 당시의 사회적 변화와 함께 새로운 감성을 반영하며 청중의 마음을 사로잡았습니다.
'가고파 2부' 가사
아래는 '가고파' 2부의 가사입니다. 이 가사는 고향과 벗들에 대한 그리움, 그리고 떠나온 삶에 대한 성찰을 담고 있어 듣는 이로 하여금 감동을 느끼게 합니다.
- 5연:
물 나면 모래판에서 가재 거이랑 달음질하고
물 들면 뱃장에 누워 별 헤다 잠들었지
세상 일 모르던 날이 그리워라 그리워 - 6연:
여기 물어 보고 저기 가 알아 보나
내 몫의 즐거움은 아무 데도 없는 것을
두고 온 내 보금자리에 가 안기자 가 안겨 - 7연:
처자들 어미 되고 동자들 아비 된 사이
인생의 가는 길이 나뉘어 이렇구나
잃어진 내 기쁨이 길이 아까워라 아까워 - 8연:
일하여 시름 없고 단잠 들어 죄 없는 몸이
그 바다 물소리를 밤낮에 듣는구나
벗들아 너희는 복된 자다 부러워라 부러워 - 9연:
옛 동무 노 젓는 배에 얻어 올라
치를 잡고 한 바다 물을 따라 나명들명 살까이나
맞잡고 그물 던지며 노래하자 노래해 - 10연:
거기 아침은 오고 또 거기 석양은 져도
찬 얼음 센 바람은 들지 못하는 그 나라로
돌아가 알몸으로 살꺼나 깨끗이도 깨끗이
이 가사는 전편의 맑고 순수한 향수에서 한 발 더 나아가, 삶의 고난과 잃어버린 순수함에 대한 회한을 담고 있습니다. 특히 7연과 8연에서는 가족과 헤어진 아픔, 9연과 10연에서는 고향으로의 귀환과 평화로운 삶에 대한 열망이 강하게 드러납니다.
가사의 감성과 역사적 맥락
'가고파 2부'는 1970년대 한국의 급격한 산업화와 도시화로 인해 고향을 떠난 이들의 마음을 대변합니다. 1930년대에 쓰인 원래 시는 일제강점기 속에서 고향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담았지만, 2부는 40년 후의 김동진이 자신의 인생 경험을 투영하며 더 깊은 성숙함을 더한 결과물입니다. 당시 서울의 숙명여대 강당에서 처음 연주될 때, 청중들은 눈물을 흘리며 공감했다고 전해지며, 이는 이 가사가 단순한 노래를 넘어 시대의 아픔을 공유하는 매개체였음을 보여줍니다.
문화적 영향과 현대적 재해석
'가고파 2부'는 광복 이후 교과서에 실리며 국민가곡으로 자리 잡았고, 1967년 동명의 영화를 통해 대중에게 널리 퍼졌습니다. 1984년 문화방송 설문조사에서 가장 인기 있는 가곡으로 선정될 만큼 사랑받았으며, 오늘날에도 합창단 공연이나 TV 프로그램에서 자주 불려집니다. 최근에는 젊은 음악가들이 전통적인 멜로디에 현대적 편곡을 가미해 새롭게 해석하며,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2020년대 감성으로 풀어내고 있습니다.
마무리
'가고파 2부'는 단순한 가사가 아니라, 1930년대부터 1970년대까지 한국인의 삶과 정서를 담은 소중한 유산입니다. 이 가사를 들으며 여러분은 어떤 고향의 추억을 떠올리시나요? 이 노래가 전하는 따뜻함과 아련함을 느끼며, 다시 한번 '가고파'라는 이름으로 우리 마음속 깊은 곳을 여행해 보세요.
가곡 이야기(4) '가고파'의 이은상과 김동진; 영혼의 만남, 시와 선율의 두 거장/한국인의 애창 가
안녕하세요! 음악과 역사 속 인물을 사랑하는 여러분.우리의 가슴을 울리는 명곡 '가고파'. 이 노래를 이야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두 이름이 있습니다. 바로 고향을 향한 절절한 그리움을 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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