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곡에 생명을 불어넣는, 아르송 K-Art S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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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가곡에 생명을 불어넣는, 아르송 K-Art S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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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곡 이야기 28 기다리는 마음, 마음 깊이 스며드는 애절함/한국인의 애창가곡 100선

가곡 이야기 28 기다리는 마음, 마음 깊이 스며드는 애절함/한국인의 애창가곡 100선

한국 가곡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명곡 중 하나가 바로 '기다리는 마음'입니다. 이 곡은 김민부(1941~1972)가 작사하고 장일남(1932~2006)이 작곡한 예술가곡으로,우리나라 성악계에서 오랫동안 사랑받아온 레퍼토리입니다. 분단의 아픔에서 탄생한 명곡 이 곡의 탄생 배경을 들여다보면 한국 현대사의 아픔이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작곡가 장일남은 6·25 전쟁 당시 월남하면서 황해도 연평도에서 고향 땅을 바라보며 이 곡을 작곡했다고 전해집니다. 1950년 초에 작곡된 이 곡은 단순한 기다림이 아닌, 분단의 현실 속에서 그리움과 애절함을 담아낸 시대적 산물이었습니다.흥미로운 점은 김민부의 가사가 한시(漢詩)를 번역한 것이라는 사실입니다. 이는 우리 전통 문학의 서정성과 서구 음악 형식이 만나 새로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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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2025. 7.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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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곡 이야기 23 그리운 금강산, 이 노래, 원래 가사가 달랐다고? / 한국인의 애창가곡 100선

가곡 이야기 23 그리운 금강산, 이 노래, 원래 가사가 달랐다고? / 한국인의 애창가곡 100선

우리가 지금 부르는 '그리운 금강산'이 사실 한번 가사가 바뀌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1972년 남북 이산가족 상봉이라는 역사적 사건은 이 노래의 운명을 완전히 바꿔놓았습니다. 작사가가 직접 눈물로 가사를 고쳐 써야만 했던 가슴 아픈 사연, 그리고 그 속에 담긴 통일을 향한 더 간절해진 염원을 따라가 봅니다. '통일의 노래'가 된 결정적 순간 1961년에 처음 발표된 '그리운 금강산'은 실향민들의 큰 사랑을 받았지만, 본격적으로 '분단과 통일의 상징곡'이 된 계기는 바로 1972년 7.4 남북 공동 성명 이후 시작된 '남북적십자회담'과 '이산가족 상봉'이었습니다. 수십 년 만에 혈육을 만나는 이산가족들의 오열과 통곡이 연일 TV와 라디오를 통해 전국에 생중계되었고, 이때 배경음악으로 가장 많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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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2025. 7.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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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들어가기]그리운 금강산  '화가 친구' 일화, 감동을 위한 서사적 장치?

[더 들어가기]그리운 금강산 '화가 친구' 일화, 감동을 위한 서사적 장치?

그리운 금강산의 작사자인 한상억 시인이 북이 고향인 화가 친구가 생각나 이 시를 썼다는 이야기는 곡의 탄생 배경에 담긴 '실향의 아픔'과 '그리움'이라는 핵심 정서를 더 쉽게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돕는, 일종의 감동적인 서사 장치로 보입니다. 감동을 위한 서사? 실제로 한상억 시인이 특정 친구 한 명에게서만 영감을 얻었다기보다, 6.25 전쟁 이후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었던 수많은 실향민들의 보편적인 아픔과 슬픔을 '화가 친구'라는 하나의 상징적인 인물로 응축하여 표현했을 가능성이 큽니다. 이는 노래의 탄생에 극적인 감동과 휴머니즘을 더해주는 효과적인 문학적 구성입니다. 더 중요한 진실: 작사가의 '직접적인 체험' '화가 친구' 이야기보다 더 중요하고 확실한 창작의 근원은 바로 한상억 시인 자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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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2025. 7.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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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곡 이야기 2 봉선화, 꽃 달 폐허에 깃든 세 가지 눈물/봉선화, 코조노 츠키, 황성옛터 이야기/한국인의 애창 가곡 100선

가곡 이야기 2 봉선화, 꽃 달 폐허에 깃든 세 가지 눈물/봉선화, 코조노 츠키, 황성옛터 이야기/한국인의 애창 가곡 100선

안녕하세요! 음악과 이야기로 감성을 채우는 아르송, K-Art Song입니다.가끔 어떤 노래는 멜로디만 들어도 마음 한구석이 아릿해지곤 하죠. 특히 우리나라의 '봉선화'나 '황성옛터' 같은 노래는 시대를 넘어 우리의 가슴을 울리는 힘이 있는 것 같아요.그런데 혹시 우리나라의 이 노래들과 꼭 닮은 듯 다른 슬픔을 노래하는 일본의 명곡이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오늘은 시대를 관통하는 세 가지 슬픔, 한국의 가곡 '봉선화'와 대중가요 '황성옛터', 그리고 일본의 국민가곡 '코조노 츠키(荒城の月, 황성의 달)'를 한자리에 모아 그 닮은 듯 다른 이야기를 감성적으로 풀어보려고 합니다. 1. 억눌린 시대의 붉은 눈물: 가곡 '봉선화'울밑에 선 봉선화야 네 모양이 처량하다길고 긴 날 여름철에 아름답게 꽃 필 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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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2025. 7.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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