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곡 이야기 24 그리운 금강산, 소프라노들의 최종 보스몹? / 한국인의 애창가곡 100선
'그리운 금강산'은 왜 성악가, 특히 소프라노들에게 꿈의 무대이자 넘어야 할 거대한 산으로 여겨질까요? 듣기에는 마냥 아름답지만, 부르는 사람에게는 극악의 난이도를 자랑하는 이 노래! 성악가들의 기량을 시험하는 '최종 보스몹'이라 불리는 '그리운 금강산'의 음악적 비밀과 그 예술적 가치를 파헤쳐 봅니다. 성악가의 모든 것을 요구하는 '종합선물세트' '그리운 금강산'은 성악가에게 필요한 거의 모든 능력을 요구하는, 그야말로 '종합선물세트' 같은 곡입니다. 먼저, 넓은 음역대를 자유자재로 넘나들어야 합니다. 잔잔하고 서정적으로 시작하는 저음부부터, 클라이맥스에서 폭발적으로 터져 나오는 눈부신 고음까지, 한순간도 긴장을 늦출 수 없죠. 또한, 금강산의 웅장함을 표현하기 위한 풍부한 성량과 긴 프레이즈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