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곡 이야기 54 아무도 모르라고 | 김동환의 시, 임원식의 멜로디로 피어나다 | 한국인의 애창가곡 100선
지난 1편에서 우리는 가곡 '아무도 모르라고'가 주는 비밀스러운 설렘을 함께 느껴보았습니다. 오늘은 그 아름다운 노랫말의 주인이자 민족의 서정을 노래한 시인 김동환과, 그의 시에 영원한 생명을 불어넣은 작곡가 임원식의 삶 속으로 더 깊이 들어가 보려 합니다. 가사 전체를 음미하며 이 곡이 품은 진짜 이야기를 만나보시죠. 가곡 '아무도 모르라고' 전체 가사아무도 모르라고- 김동환 시떡갈나무 숲 속에 졸졸졸 흐르는아무도 모르는 샘물이길래아무도 모르라고 도로 덮고 내려오지요.나 혼자 마시곤 아무도 모르라고도로 덮고 내려오는 이 기쁨이여.시의 탄생: 민족의 서정을 노래한 시인, 파인 김동환'국경의 밤'의 시인, 김동환의 문학 세계파인(巴人) 김동환(金東煥, 1901~1958 추정)은 한국 근대문학사에서 빼놓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