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곡 이야기 53 아무도 모르라고 | 쉿! 당신의 마음속 비밀의 샘물은? | 한국인의 애창가곡 100선
누구나 마음속에 비밀 하나쯤은 품고 살아갑니다. 남들에게 들키고 싶지 않은 나만의 장소, 나만 아는 소중한 추억처럼 말이죠. 여기, 그 비밀스러운 기쁨을 노래한 아름다운 가곡이 있습니다. 바로 김동환의 시에 임원식의 멜로디가 더해진 '아무도 모르라고'입니다. 이 노래는 어떻게 우리의 마음을 이토록 설레게 할까요? 비밀의 속삭임: '아무도 모르라고' 첫인상떡갈나무 숲에서 발견한 작은 기쁨노래는 '떡갈나무 숲 속에 졸졸졸 흐르는'이라는 서정적인 묘사로 시작합니다. 눈을 감고 들어보세요. 울창한 떡갈나무 숲, 그 사이로 스며드는 햇살, 그리고 귀를 간질이는 맑은 물소리가 들리는 듯합니다. 이 샘물은 '아무도 모르는 샘물'입니다. 화자는 이 비밀을 발견한 유일한 사람이죠. 그리고는 샘물을 마신 뒤, '도로 덮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