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곡 이야기 2 봉선화, 꽃 달 폐허에 깃든 세 가지 눈물/봉선화, 코조노 츠키, 황성옛터 이야기/한국인의 애창 가곡 100선
안녕하세요! 음악과 이야기로 감성을 채우는 아르송, K-Art Song입니다.가끔 어떤 노래는 멜로디만 들어도 마음 한구석이 아릿해지곤 하죠. 특히 우리나라의 '봉선화'나 '황성옛터' 같은 노래는 시대를 넘어 우리의 가슴을 울리는 힘이 있는 것 같아요.그런데 혹시 우리나라의 이 노래들과 꼭 닮은 듯 다른 슬픔을 노래하는 일본의 명곡이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오늘은 시대를 관통하는 세 가지 슬픔, 한국의 가곡 '봉선화'와 대중가요 '황성옛터', 그리고 일본의 국민가곡 '코조노 츠키(荒城の月, 황성의 달)'를 한자리에 모아 그 닮은 듯 다른 이야기를 감성적으로 풀어보려고 합니다. 1. 억눌린 시대의 붉은 눈물: 가곡 '봉선화'울밑에 선 봉선화야 네 모양이 처량하다길고 긴 날 여름철에 아름답게 꽃 필 적..